대덕승마장 안쪽에 \"힐링승마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말의 움직임을 이용해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재활치료의 장소입니다.
그 치료수업에는 \"리더&사이드워커\"라는 일반인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제가 그 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다양한 불편함을 가진 어린친구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관찰하게 된 어느 날, 심각한 뇌성마비의 여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 뇌성마비의 아이를 말에 태운다고~? 응 ??\' 이라는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그러나 김현수 교관님께서는 어린 친구의 신체적 불편함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눈높이에 맞는 대화와 흥미를 이끌어내면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중간중간 그 친구는 큰소리로 대답하고, 행복한 미소를 연신 지어 보였습니다.
움직이는 말 위에서 교관님의 도움과 지시에 따라 신체기능을 훈련받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의 그릇된 편견과 판단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교관님의 품에 안겨 나가는 아이의 모습에 가슴이 울컥해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김현수 교관님께서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어린아이들을 대하셨지만,
그의 매섭고, 엄한 눈빛은 다른 수업을 진행하는 말들과 어린이들을 항상 살피는 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연약한 어린이들의 복지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김현수 교관님을 널리 알리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는 김현수교관님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