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승마장에는 모래를 만져보지도 않았을것 같은 하얀피부의 귀공자의 풍모를 갖춘 권민석교관님이 계십니다.
이른시간, 승마장에 살며시 들어서면 벌써 장안을 마치고, 회원들이 탈 말들을 조련하는 것을 매번 지켜보았습니다.

*강습시간- 항상 밝고, 격려적인 화법으로 회원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승마교육을 하십니다. 하지만, 그의 매서운 눈은 사소한 턱선, 발의 위치, 고삐의 오조작조차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혼을 내지도 않는데도, 항상 긴장이라는 고삐를 놓지않게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그분을 칭찬하고 싶은 까닭은 말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사려깊은 모습에 감동을 받았기때문입니다.
승마장의 말들은 미숙한 회원들의 기승교육과 말만이 가진 신체적 구조로 긴급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권민석교관님은 아픈말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먼저 달려가서 보살피고, 수의사가 도착하기전까지의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합니다.
여러번 이런 상황을 목격하다보니, 아픈 말 곁에 권민석교관님이 계시는 것만 보아도 안심이 될 정도입니다.

젊은 교관의 훌륭한 강습실력 및 생명을 가진 스포츠 승마의 가치를 몸소 보여주고, 실천하는 귄민석 교관님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