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수) 오전 10시경,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련상가 옥상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에 엔진이상과열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주변을 청소중이던 직원이 발견, 신속하게 초기 진화하여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화재 발생 시 주변에서 청소작업 중이던 대구시설공단 직원(한견수,신석환,전달문) 3명이 옥상주차장에 비치되어 있는 대형분말소화기(20kg)와 옥내소화전 소방호스로 신속하게 초기 진화하였다.당시 화재차량 주변에는 수십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평상시 관할소방서 및 대구시와 합동소방훈련, 소방시설물점검 등을 통해 화재발생 시 대처능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견수 직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평상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이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대구시설공단은 신속한 화재 초기 진화로 시민들의 재산보호 및 인명피해를 막은 세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평소 화재발생에 대비해 실시한 소방훈련으로 실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